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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멈춰버린 영광의 시계, ‘유럽의 벽’ 넘어야 하는 여자 핸드볼

여자 핸드볼이 영광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을까.헨릭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여자 핸드볼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대한민국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 대표팀이다. 이번 파리 대회에선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 올림픽 10회 연속 진출에 도전한 축구는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그뿐만 아니라 남녀 농구와 배구, 하키 등 단체 구기 종목이 사실상 전멸하면서 여자 핸드볼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여자 핸드볼은 지난해 8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아시아 예선 최종 일본전을 25-24로 승리, 일찌감치 파리행을 확정했다. 1984년 LA 대회부터 이어온 올림픽 본선 연속 진출 기록을 11회로 늘렸는데 전망이 밝은 건 아니다. A조에서 유럽의 강호를 차례로 상대하는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해 열린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순위만 보더라도 노르웨이(2위) 덴마크(3위) 스웨덴(4위) 독일(6위) 슬로베니아(11위) 등 A조 경쟁팀에 모두 밀린다. 한국은 22위였다. 특히 노르웨이·덴마크는 B조 프랑스와 함께 강력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각 조 상위 4개국이 8강에 오르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려면 1·2차전 상대이자 전력이 그나마 약한 독일과 슬로베니아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8강 이후는 토너먼트. 대표팀 주장 신은주는 최근 열린 여자 핸드볼 미디어데이에서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여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대회 4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조별리그 탈락, 2021년 도쿄 대회에선 8강 진출에 머물렀다.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는데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메달이 없다.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올림픽에서 신화를 쓴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기억에서 잊힌 지 오래다. 기대 요소는 전략과 전술이다. 시그넬 감독은 스웨덴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스웨덴 여자 핸드볼 역사상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을 이뤄냈다. 여자 핸드볼이 2021년 도쿄 올림픽 이후 선임한 킴 라스무센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해 4월 시그넬 감독의 손을 잡은 여러 이유 중 하나가 풍부한 경험. 힘과 스피드를 모두 겸비한 유럽팀과의 경기에서 그의 지략이 어느 정도 발휘되느냐가 중요하다. 시그넬 감독은 "우리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상대를 놀라게 할 수 있을 거"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6월 초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1차 유럽 전지훈련을 치른다. 7월 다시 소집돼 국내 훈련을 재개하고 9일 출국,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으로 조직력을 다질 계획이다. 이어 19일 결전지 프랑스 파리에 입성한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낼 경우 선수당 포상금 1억원. 이외 본선 결과에 따른 승리 수당을 따로 책정한 상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11:13
연예일반

[차트IS] 김희선X이혜영, ‘우리, 집’ 2회 5.5%

배우 김희선, 이혜영 주연의 드라마 ‘우리, 집’ 2회가 시청률 5.5%를 기록했다.25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5%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된 1회 6%에서 소폭 감소했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자신의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밀착형 코믹스릴러다.2회에서는 노영영이 자신의 존재 이유이자 삶의 전부였던 가족들에 대한 의심스런 정황을 알아채고 배신감에 충격을 받는 모습이 담기며 궁금증을 끌어올렸다.‘우리, 집’ 3회는 오는 5월 3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6 09:10
스포츠일반

한국 유도, 9년 만에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혼성 단체전은 실격패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이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의 결실을 맺고 대회를 마쳤다. 2015년 대회(금2·동2)에 이후 9년 만의 최고 성적이다.한국 유도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바달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혼성 단체전을 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민종(양평군청)이 남자 100㎏ 이상급에서 39년 만에, 여자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는 여자 선수로서 29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각각 올랐다.또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과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혼성 단체전을 통해 한국 유도는 대회 6번째 메달에 도전했으나,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실격패해 아쉬움을 삼켰다.남자 90㎏급 한주엽(하이원)과 여자 70㎏ 이상급 이현지(남녕고)가 차례로 반칙패한 가운데 3번째 주자였던 원종훈(철원군청)이 남자 90㎏ 이상급 경기에서 기권했기 때문이다.대회 규정에 따르면 출전 선수는 단체전 승패가 가려질 때까지 경기에 임해야 하고, 선수가 경기를 거부하면 그 팀은 실격 처리된다. 이로써 한국은 혼성유도 단체전 8강에서 탈락했다.혼성 단체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유도는 개인전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내며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5.25 11:17
연예일반

[차트IS] 김희선 ‘우리집’, 지성 ‘커넥션’ 제치고 금토드라마 1위 출발

새 금토드라마 MBC ‘우리집’과 SBS ‘커넥션’이 24일 나란히 같은 날 첫방송된 가운데 ‘우리집’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 25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우리집’은 전국 기준 6.0%를 기록했다. 비슷한 시간대 방영된 ‘커넥션’은 5.7%다. 이들의 시청률 차이가 단 0.3%포인트인 터라, 향후 시청률 추이가 어떻게 될지 주목된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가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배우 김희선, 이혜영 등이 출연한다.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로 배우 지성, 전미도 등이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09:32
연예일반

“N번째 재발견” 김희선, 이혜영과 고부 관계로 공조 ‘우리, 집’ [종합]

‘최고의 배우’와 ‘같이 연기하고 싶은 배우’의 공조가 펼쳐진다.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에서 고부간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혜영과 김희선이 그 주인공이다.2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우리, 집’ 제작발표회에서 이혜영은 후배 김희선을 “최고의 배우”라고, 김희선은 선배 이혜영을 “모든 배우가 같이 연기하고 싶어하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김희선은 “대한민국 배우라면 모두가 이혜영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고 싶어 한다. 칭찬하려면 밤을 새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말 그대로 최고의 배우”라고 극찬했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와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우리, 집’은 ‘닥터 로이어’,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연출한 이동현 감독과 웹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남지연 작가가 참여했다.한국 드라마는 일반적으로 고부간 갈등을 다루는 경우가 많다. ‘우리, 집’은 다르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공조한다. 드라마 크레딧에도 남자 주연과 여자 주연의 이름이 나란히 올라가는 여느 드라마들과 달리 ‘우리, 집’의 크레딧에는 김희선과 이혜영의 이름이 나란히 오른다. 이혜영은 “이번에 만나기 전까지 김희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예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연예인으로 생각했지만 촬영을 하다보니 태도가 좋았다”며 “스타의 매너를 가지고 있다. 나보다 어린 사람 중에서 이런 사람은 처음 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희선은 “이혜영 선배님이 작품에 참여한다고 결정한 이후부터 주변에 자랑하기 바빴다”며 “드라마에 나오신 특별 출연 해주신 배우 중 한 분과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다. 그 분이 나를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대 배우까지 빠져서 연기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진 배우다”며 “작품뿐 아니라 예능 나오신 것도 다 챙겨봤다. 같이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광이다”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김희선은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n번째 재발견’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배우다. 김희선은 “20~30대에는 로맨스를 중점적으로 했다. 40대의 내가 할 수 있는 연기가 따로 있다. 이제까지 보여드리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여러 작품에 도전할 수 있는 것이 행운이다. 작품이 편집돼서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 앞으로는 정반대 느낌의 액션도 해보고 싶다. 다른 감독님을 만날 때마다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우리, 집’에는 김희선과 이혜영 외에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16:26
연예일반

‘우리, 집’ 황찬성, 후배 재찬에 “작품 들어오면 다 해” 조언

‘우리, 집’ 2PM 멤버이자 배우 황찬성이 DKZ 재찬에게 조언했다.23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극 중 재찬은 노영원의 아들 최도현을, 황찬성은 노영원의 남동생 노영민을 연기했다.이날 황찬성은 아이돌과 배우로 동시에 활동하고 있는 후배 재찬에게 “작품이 들어오면 따지지 말고 다 해”라고 조언했다.이어 “누군가에게 조언할 만큼 살지는 않았다. 재찬이 너무 착하다. 무슨 말을 하면 심각하게 받아들일까봐 조심스럽다”고 말했다.이에 재찬은 “좋은 조언”이라고 답하며 “대선배님들과 같이 작품을 하게 돼 긴장했다. 특히 이혜영 배우님은 현장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카리스마 때문에 무서울 때가 있었다. 먼저 다가오셔서 놀려주시는 모습이 러블리하셨다. 덕분에 긴장이 풀려서 감사했다”고 전했다.‘우리, 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16:03
연예일반

‘우리, 집’ 김희선 “오은영 박사 프로그램, 연기할 때 많이 참고해”

‘우리, 집’ 배우 김희선이 오은영 박사 프로그램을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23일 MBC 새 금토드라마 ‘우리, 집’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이동현 PD를 비롯해 배우 김희선, 이혜영, 김남희, 연우, 황찬성, 재찬이 참석했다.‘우리, 집’은 대한민국 최고의 가정 심리 상담의인 노영원(김희선)이 정체 모를 협박범에게 커리어와 가정을 위협받게 되면서 추리 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공조해 가족을 지키려는 이야기를 담은 생활 밀착형 코믹 스릴러다. 김희선은 극 중 가족 문제 상담의 일인자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심리상담의이자 셀럽인 노영원 역을 맡았다.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희선은 “노영원을 연기하기 위해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 오은영 박사님은 한 평생 공부하신 분이라 완전히 똑같이 될 수는 없다.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하려고 노력했다”고 연기를 준비한 과정을 전했다.이어 “김희선이 상담사가 되면 어떤 모습일지 고민하면서 연기했다. 차분하게 연기해야 했는데 그게 제일 어려운 지점이었다”며 “대사에 전문 용어도 많아서 연습을 많이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우리, 집’은 오는 2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15:51
프로야구

[IS 피플] 양의지 이제 맘 놓고 쉰다, 진흥고 후배 김기연이 있으니까

지난해 친정팀에 돌아온 양의지(37·두산 베어스)는 포수 마스크를 쉽게 벗을 수 없었다. 포수로 총 773이닝을 소화했다. 30대 후반 나이인 그에게 상당히 많은 숫자다.약한 백업층이 문제였다. 백업 포수 장승현은 노련하게 투수를 리드하는 수비형 포수였다. 타율 0.158로 타격에선 큰 역할을 못 했으나 수비에선 걱정이 없었다. 백업 포수로는 충분했지만, 팀 사정이 문제였다. 그해 팀 타율 9위(0.255)였던 두산은 타선에 장승현을 배치할 경우 득점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호세 로하스, 김재환, 양석환 등 지명 타자 출전이 필요한 다른 선수들이 있는 것도 이승엽 감독이 고려할 문제였다.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양의지는 지난 22일 잠실 SSG 랜더스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대타로만 한 타석을 소화했다.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입은 부상이 낫지 않아서다. 당시 최형우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았는데 회복이 쉽게 되지 않았다.양의지는 21일 SSG전에서도 결장했고 앞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도 출전하지 않았다. 최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도 지명 타자로 출전하는 정도다. 그런데 그 공백이 쉬이 느껴지지 않는다. 공격형 포수 김기연(27)의 존재감이 크다. 김기연은 22이 기준 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1 2홈런 출루율(0.346)과 장타율(0.425)을 합친 OPS는 0.771을 기록 중이다. 양의지에 비할 바는 아니어도 타선에서 한 몫을 하기 충분한 성적이다.두산으로서는 김기연이 '복덩이'다. 김기연은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LG의 주전 포수는 박동원이었다. 리그 입지는 양의지가 더 높았지만, 3살 더 어린 박동원은 아직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어 백업 포수의 역할이 덜 필요하다. 2023년 통합 우승의 원동력이 두터운 선수층 탓에 김기연은 보호 선수에 들지 못하고 두산에서 새 기회를 얻었다.김기연은 그 기회를 완벽하게 살리고 있다. 22일 SSG전 승리 후 본지와 만난 김기연은 최근 활약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에 나가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내가 아직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더 발전시켜야 할지 스스로 확실하게 알고 있다. 준비해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고 했다.3할 타율의 비결에 대해 묻자 "타격 결과에는 최대한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투수의 공에 타이밍을 맞추겠다는 생각만 한다. 코치님들께서도 항상 '충분히 잘 하고 있다. 너무 욕심내지 말자'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고 전했다.LG 시절 포수 수비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던 김기연은 두산에 와 나날이 좋은 평가를 받는 중이다. 특히 어린 투수들을 편하게 하는 리드로 양의지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하지만 김기연은 이런 평가에 대해 "내가 느끼기엔 아직 부족한 게 너무나도 많다. 내 눈엔 모자란 게 확실하게 보인다. 나 스스로 만족이 안 된다. 갈 길이 멀다"고 웃었다. 양의지는 팀 선배인 동시에 그의 광주진흥고 선배기도 하다. 열 살 차이 대선배라 김기연에겐 조금 어렵지만, 그만큼 양의지가 그를 잘 챙겨준다고 했다. 김기연은 "선배님께서 정말 잘 챙겨주신다. 첫 홈런이 나왔을 때는 축하한다며 배트도 사주셨다. 항상 옆에서 '더 자신있게 해'라며 응원해주신다"고 전했다. 김기연은 "사실 워낙 대포수시다 보니 아직은 조금 어렵다. 선배님께 쉽게 먼저 다가가지 못했다"고 웃으면서 "그래서 오히려 더 다가와 도와주시고, 알려주신다"고 했다.김기연은 "어차피 목표는 주전 포수"라고 당찬 목표를 전했다. 김기연은 "백업 포수지만, 경기를 최대한 많이 나갈 수 있다면 모두 내게 좋은 경험이 될 거고 향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어차피 목표는 주전 포수이니 기회가 될 때 최대한 많이 나가보고 싶다.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가 계시니 백업으로 많이 나가면서 확실하게 배우겠다. 후일 주전 포수가 됐을 때 훨씬 더 잘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23 08:29
연예일반

이보영 바톤터치 지성 온다…‘커넥션’ 마약 중독 형사로 변신

아내는 변호사, 남편은 형사다. ‘하이드’ 이보영의 뒤를 이어 지성이 ‘커넥션’으로 주말 밤을 달군다.지성은 오는 24일 첫 방송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에서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으로 시청자들과 재회한다. ‘커넥션’은 장재경이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의 전말을 밝혀내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검사내전’의 이현 작가와 ‘트롤리’를 연출한 김문교 감독이 의기투합했다.극 중 장재경은 경찰에게 인맥이나 빽은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커넥션을 철저하게 거부해 온 원칙주의자 형사다. 장재경은 탁월한 범인 검거 실력으로 선후배의 신임을 받아왔지만 강제로 마약에 중독되면서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지성은 이 드라마에서 배우 전미도와 호흡을 맞춘다. 전미도는 극 중 장재경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안현경제일보 기자 오윤진 역을 맡는다. 지성은 “마약에 중독된 형사 연기는 사실 해본 적이 없는 일이기에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고 상상하는 것도 한계가 있어 연기하면서 많이 부딪친다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성은 그 동안 ‘피고인’(2017), ‘의사요한’(2019), ‘악마판사’(2021), ‘아다마스’(2022) 등 장르물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왔기에 ‘커넥션’에 대한 기대도 높다. 특히 지성은 ‘피고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검사에서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 누명을 쓴 비극의 주인공 박정우 역을 맡아 극한의 상황에 몰린 캐릭터의 심리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28.3%의 높은 시청률로 이끈 바 있다.지성은 ‘커넥션’ 연기에 대해 “영화와 달리 호흡이 긴 드라마에서 마약 중독에 대한 피로감이 높아지지 않을까 고민했고, 수위 조절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며 “겉모습으로는 운동보다는 피폐해진 외형을 보여주기 위해 먹는 즐거움을 거의 포기했고, 촬영 중에는 거의 견과류를 먹으며 체중 조절에 힘썼다”고 말했다.지성은 아내 이보영의 주말극 바통을 이어받았다. 앞서 이보영은 쿠팡플레이 오리지널·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에서 실종된 남편을 추적하는 검사 출신 변호사 나문영을 연기했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하이드’는 최고 시청률 6%(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변호사로 변신한 이보영의 뒤를 이어 마약 중독 형사로 변신한 지성이 어떤 열연으로 장르물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지성은 “이제껏 드라마에서 흔하게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소재이자 현실에서 꼭 해결해 나가야 할 마약 문제에 대한 무거운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라며 “숨 막히는 사건 안으로 파묻히게 될 장재경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서 장재경이 취할 다양한 행동들에 대한 근원적 원인이 무엇일지 함께 고민하면서 시청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성은 그동안 자신만의 연기 스타일을 구축해 왔고, 그런 부분이 장르물과 결합했을 때 더욱 독특한 매력으로 발현되곤 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도 물론 좋았지만 특히 장르물에서 시청자가 보기에 더 납득할 만한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다”며 “‘커넥션’도 지성이 출연하는 것만으로 시청자에게 기대감을 주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3 05:49
스포츠일반

[경륜]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 24’ 동호인 자전거대회 성공리 마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15일 광명스피돔에서 ‘스피돔 챌린지 페스트 24’ 동호인 자전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전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유명 동호인 트랙 및 도로 자전거 대회를 유치하여 열리게 되었으며, 국내 동호인뿐만 아니라 해외 동호인까지 총 300여 명이 참가해 트랙 종목과 크리테리움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트랙 종목은 100여 명의 중등부, 고등부, 성인부 동호인들이 경륜 경기와 제외 경기를 펼친 한편, 광명스피돔 외부에서도 특설경기장을 설치, 트랙 자전거 종목과 도로 자전거로 통제된 특정 구간을 반복해서 주행하는 크리테리움 경기가 열려 200여 명이 참가했다.3년 전 통학을 위해 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이후로 자전거의 매력에 푹 빠져 2년 전부터는 동호인 자전거대회에 참고하고 있는 최서진 학생(16세, 인천 대건고 2학년)은 이날 대회에 참가하여 고등부 경륜 종목, 고등부 제외 종목, 로드바이크 루키 종목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경륜경정총괄본부가 광명스피돔에서 운영 중인 ‘트랙아카데미’에 참가하여 실력을 키워온 최 군은 “트랙용 자전거는 다른 자전거보다 조종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여기에 더 큰 매력이 있다”라고 말하며, “타 대회에 참가를 해봤지만, 광명스피돔은 다른 실내 경기장이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장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과거 경륜 선수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던 광명스피돔을 개방하고, 더욱이 올해는 전년과 달리 광명스피돔 외부에도 특설경기장을 설치했는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하며, “이번 대회를 일회성으로만 운영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동호인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5.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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